본문 바로가기
잡생각

2024 호주오픈 기아 볼키즈 선발

by 다오파더 2023. 7. 26.
반응형

카카오톡 대화창 상단에는 여러가지 광고가 노출되는데 여러가지 신상품들과 이벤트 그리고 생활정보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이들 광고가 알리고자 하는 것들은 대부분 기한이 정해진 것들이라 날마다 소재가 바뀐다. 광고주들이 머리를 싸매고 고민했을 이미지와 카피들은 상세페이지에 진입하지 않더라도 이미 그 자체로 재미있는 콘텐츠다. 실제로 의식하고 보면 재밌다고 느껴지기도 하는데 어떠한 광고를 클릭하고는 '아, 내가 이런 문구에 손가락을 놀리다니'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광고 배너들을 하나하나씩 눌러보고 어떠한 내용들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2024 호주오픈 기아 볼키즈 선발

 기아에서는 내년 1월15일부터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에서 활약할 볼키즈를 선발한다. 기아는 호주오픈의 가장 오래된 후원사로 코로나로 볼키즈 선발이 중단된 2021년~2023년 대회를 제외하고 매년 20명씩 볼키즈를 선발했다고 한다. 볼키즈란 테니스 경기 진행 시 코트 내 위치하여 아웃된 볼을 처리하고 수급하는 등 경기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유소년을 말한다. 원활한 경기의 필수 역할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테니스 경기에 대한 이해는 물론 체력과 집중력 그리고 선수, 심판과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능력이 필수적이라고 한다.(문무를 겸비해야 한다는 말이군) 기아 볼키즈는 다음달 8월 21일까지 기아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볼키즈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볼키즈는 네트라인의 2명, 베이스라인 포지션 좌측 2명, 우측 2명으로 총 6명을 필요로 한다.

네트 양 옆에 앉아 있는 네트포지션 볼키즈는 경기 중에 볼이 네트에 걸리면 빨리 뛰어서 공을 줍고, 코트 위에서 튀지 않고 빠르게 서브권 선수인 쪽인 베이스포지션 볼키즈에게 공을 굴려야 한다. 대기하고 있는 경우에는 앉은 자세를 취해 경기에 방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 베이스포지션 볼키즈는 베이스라인에서 공을 회수하거나 선수 요청 시 공과 타월을 월활히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한다. 선수에게 던진 공은 허리 높이까지만 튕겨야 하며 선수가 타월을 사용하는 중에는 선수를 보며 움직이는 방향으로 같이 움직이며 사용 후 수건을 받아 주어야 한다. (흠.. 엄청 까다롭다.)

참가대상

2024년 1월1일 기준, 만12세~15세 해외여행 결격 사유가 없는 청소년에 해당한다.(08년 1월1일~12월 1월1일 출생자)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아차를 구매하거나 보유하고 있는 어른들의 자녀 및 손자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삼촌, 고모, 이모도 아니다. 아버지 어머니나 할아버지 할머니가 기아차를 타야 한다. 장기렌트와 리스 모두 상관없다.

선발과정

나는 그저 테니스 공 볼보이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다. 볼키즈 참가자들은 첫 번째로 영어능력평가를 치르게 된다. 9월 3일 전국의 고사장에서 진행하는 TOEIC Bridge 시험을 통해 200명을 선발한다. 두 번째는 실전능력평가다. 11월 4일 레벨1 테스트에서 80명을, 11월 5일 레벨2 테스트에서 최종 20명을 선발한다. 이후 트레이닝과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내년 1월 호주오픈에서 볼키즈로 활약하게 된다. 

주요혜택

2024 호주오픈 볼키즈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는 다양한 배경의 볼키즈 친구들과의 글로벌 문화교류 기회와 함께 경기 관람, 호주 현지 관광 및 문화체험(멜버른과 시드니), 랄프로렌 유니폼과 관련 굿즈가 제공된다. 단순 볼보이가 아닌 경기를 진행하는 역할으로 세계적인 테니스 대회의 일원이 된다는 영광은 물론 호주 관광의 기회까지 주어지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며 무엇보다 참가자들에게는 추억 그 이상의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아의 2024 호주오픈 볼키즈 참가신청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https://www.kiaballkids.com/
 
얼마전 여자 테니스 대회에서 선수의 실수로 테니스 공을 얼굴에 맞은 볼키즈가 울었고 이에 따라 퇴장당한 사건이 떠올랐다. 테니스의 규칙을 너무 엄격하게 적용했는가 아닌가에 대한 논쟁과 함께 인종차별 논란도 제법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더불어 볼키즈와 관련해 이것저것 검색하다 보니 흥미로운 내용의 기사가 있어서 첨부한다. 자원봉사자로 분류되는 볼키즈가 대회 내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땀흘리고 있는지, 아동의 무상노동으로 봐야 하는지 아닌지에 대한 찬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다. 
https://www.tennis.co.kr/tkboard/tkboard_view.php?seq_no=34220&category=global
 

반응형

댓글